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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뚝마을 조영덕의 누룽지 연구소 창업에서 ~~~

긍정의 뉴스 2020. 8. 9. 14:16

창업동기

 

" 건배"

몃순배의 술잔이 돌아간다.

"의원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아유. 조대표님 덕분입니다. 은혜 평생 안잊겟습니다."

인사가 오가며 술잔이 돌아간다.

벌서 몃일 째인가. 가물가물 계산도 되지않는다.

반복된 과음과 과로로 몃순배 돌지도않은 술잔에 취기가 오른다.

 

문이 열리고 일식집 주인이 쟁반을 들고 들어온다.

"오늘 마침 좋은 회가 들어와서 특별히 조금 가지고 왔습니다.

도다리인데요. 상품이더라고요"

"아유. 우리 사장님 덕분에 좋은 회 먹겠네요. 감사합니다."

현 의원은 푸짐해 보이는 회를 한점집으며 "아휴 . 회가 다시 살아서 바다로 나가겠네요. ㅎ ㅎ"

하며 너스레를 떤다.

"우리 좋은 안주 가져온 사장님 조제 한번 하시고 건배한번 하시죠."

"예 제가 특급으로 한번 말아 올리겠습니다. "

소주와 맥주가 적당히 조제되어 술잔이 돌고

"의원님의 의정활동에 순풍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 ~~하~~여"

건배사와 함게 술잔을 들고 고기를 한점 집어 입에 넣엇다.

"우웩. 퉤퉤"

나는 입안에 가득찬 꼭 시궁창 물같은 맛에 기분이 상하며 입안의 회를 뱉어 냈다.

" 형님 이게 무슨 회인데 맛이 왜 이래요."

사장은

" 왜 그래 조대표 회가 입에 안맛나."

" 뭔 회가 이런맛이 있어요. 다른 분들은 회맛 괜찬으신가요."

" 회 맛있는데 왜그래. 조대표"

이상한일이였다. 다른사람들은 모두 싱싱하고 맛있다고 하는 회가 왜 유독 내입에는 마치 시궁창 맛이나며 불쾌감이드는 지...

혹시나 싶어 한점을 더집어 먹엇지만 똑 같은 맛을 냈다.

분의기를 망치는 것같아 괜찬다고 하고 회가 아닌 다른 안주로 술을 마시는데 갑자기 속이 역앴다.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화자실을 찾아

"꾸웩" 먹은 것을 모두 토하고 자리로 가려 하자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는 것이엇다.

자리를 파하고 차병원 응급실로 달렸다.

평소 당뇨가 심햇던 나는 이상이 있을댄 병원을 먼저가는것은 유일한 나를 지키는 길이엇다.

응 급실에서 밤새워 구토를 하고 링거를 맞아도 멈추지않는 역한 입맞은 평생 잊을수없는 악몽의 날이였다.

거의 아침이 되어서야 구토가 멈췄다.

 

" 내시경을 해봐야 할것같네요"

정박사 가 내려와 내시경 실로 데려 갔다.

"하나. 둘"

두시간정도 시간이 흐르고 잠에서 깨어나자 한결 속이 편한듯하다.

"의사선생님 뵙고 결과 보러가요"

간호사의 안내로 정박사를 만나러 향햇다.

"위에 천공이 생겼내요. 일단 조치는 해두엇고요. 보름정도는 거친음식드시지 마세요. "

하며 보여주는 사진에는 까마누 점같은게 보이는 위장사진이 있다.

위에 구멍이 생겨 레이져로 시술을 마쳤다는 이야기다.

" 혈당도 높은 사람이 뭔술을 마셔서 위장에 구멍가지 생겨요. 그렇다 죽어요"

나의 혈당은 평소 식전 270에서 300을 넘기는 고혈당을 유지하고 잇는것이다.

" 인슈린도 맞고 조절좀하셔야지 이렇다 큰일 납니다."

" ㅎ 인슈린 맞으면 그날로 난 죽어요, 어차피 죽을거 인슈린 구속 안받고 살다 죽어야죠"

평소처럼 인슈린을 권하는 박사를 뒤로 하고 퇴원해 나오니 배를 모두 비운탓에 허함이 밀려왔다.

그런데 방금 위를 치료했기에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라는 말을 들은 터라 딱히 먹을 음식이 없는 것이 엇다.

밤새워 비운 속은 허전함이 밀고 오고 딱히 먹을 거리를 찾다가 누룽지 라는 간판이 눈에 뛰엇다.

 

"누룽지 탕 한그릇 주세요"

한그릇의 누룽지는 더할나위없이 든든했다.

누룽지를 사가서 매일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마트를 찾아 누룽지를 삿다.

우연히 찾은 누룽지가 여러가지가있엇다.

 

"이누룽지 한번 먹어봐"

누룽지가 질리 즈음 김 과장이 누룽지를 하나 선물하는 것이엇다.

"아휴 이제 누룽지도 질려요. 근데 이건 무슨누룽지여요"
"당뇨에 좋다며 친구가 먹으라고 준누룽진데 아직 조금 남아 있어서 맛도좋고 괜 찬더라구"

"감사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누룽지 먹기 인터넷과 지인의 소개로 몃몃 누룽지 메니어들을 만나보고 누룽지의 다른이야기를 들엇다.

 

신선한 누룽지를 먹는다는 이야기에 인터넷으로 누룽지기게를 구입하고 집에서 누룽지를 구워 봤다.

사먹는것과는 다른 아주 고소한 맛을 내며 맛있엇다.

평소 군것질을 좋아하던 나는 항상 과자를 달고 다니며 혈당을 높이고 있엇는데

누룽지 과자를 가지고 다니게 되엇다.

 

그렇기를 15일 정도 되엇을까?

평소처럼 5시에 일어나서 기사를 쓴다고 컴퓨터에 앉았는데 왠지 몸이 가뿐한 느김이들엇다.

기분이 좋아 곰곰히 생각하니 무거웠던 머리가 맑아진듯한 느낌이 들엇다.

 

갑자기 어깨가 가볍고 머리가 개운한 느낌에 혈당을 채크해 보았다.

 

170

완전히 이변이 생긴것이다.

 

나의 혈당이 170이 나온것이다.

" 혈당이 낮아지니 머리가 안아프구나"

혼잦 말을 하며 맑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또 다시 혈당 체크를 하자

210

평소와 달라진 나는 아침식사로 누룽지를 한그릇

 

그런데 혈당이 떨어지기시작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