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물

구미시어린이집총연합회장 정춘덕

긍정의 뉴스 2013. 6. 5. 09:36

어린이집의 경영상의 어려움 호소
- 정부의 보육료 인상 및 보육정책 변경되야
- 아동학대 0%결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의 아동학대와 이와 관련된 어린이집들의 경영상의 어려움, 어린이집거래, 지자체와  어린이집들의 관계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서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정춘덕 구미지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기회를 가져 보았습니다.


정춘덕 회장은 올초 2년임기의 구미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현재 한국보육법인 이사장협의회고문, 사회복지법인무지개어린이집이사장(진평동 위치)을 역임중에 있습니다.
 


구미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5월 21일 22일 양일간 '2013년 구미시 어린이집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0%를 결의했다.


"아동학대 제로 결의"
구미시어린이집총연합회는 지난 5월 21일, 22일  최근 언론과 여론을 달구고 있는 어린이집의 아동학대문제에 대한 부모님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2013년 구미시 어린이집 부모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에는 아동학대 제로 결의를 통해 어린이집 스스로 자정운동을 수행해 구미에서는 절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생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정춘덕 회장은 현재 우리 어린이집들은 과다한 보육시간, 정원이 채워지지 않는 정원충족율, 동결된 보육비 등으로 인해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없는 실정을 밝히며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본인이 연합회의 머슴이 되어 이를 알리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어린이집들에 규제가 너무 심하다 보니 선생님들이 쉴수 있는 시간, 방학, 긴 보육시간으로 제대로된 인권도 보호 되지 못하고 있는 근로 여건을 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인 개편과 함께 이런 부족한 여건으로 인해 아동 학대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듯 하다고 전하며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행복할수 있는 정부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민간어린이집들이 아이들이 부족해 경영이 어려운점에 대해서는 시설에 대한 쏠림현상과 지역적 출산율등 다양한 문제점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원들이 있는데 이런 원에 대해서는 인건비 보조등의 정책을 통해 경영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의 인원충원과 인센티브제 도입"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인원에 비해 과다한 업무로 인해 어린이집들과의 소통 뿐만아니라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복지분야 공무원들의 수를 늘리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선현장과도 많은 소통이 될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최근일고 있는 어린이집들의 각종 문제들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춘덕 회장은 "자신의 임기동안 어린이집들과 어린이집 교사들의 권익보호와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의 힘을 결집해서 우리의 요구사항 또한 정당하게 내놓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구미지회장 정춘덕 인터뷰내용

Q. 회장님 소개
-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춘덕 구미지회장입니다.
저는 올 1월 2년임기의 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직장 5개 분과로 이루어진 어린이집연합회의 구미지회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Q. 최근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교직원 및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는데 어떤계기로 마련하게 되셨는지요?
- 최근 언론과 여론을 달구고 있는 어린이집의 아동학대문제로 인해 부모님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5월 21일~22일 양일간 '2013년 구미시 어린이집 부모교육'을 통해 어린이집 신뢰회복을 위한 어린이집 교직원 및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이날에는 아동학대 0%선포식을 가지고 어린이집들 스스로가 자정운동을 수행하자고 결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Q. 어린이집들이 정규과정 보육시간에 비해 국가의 지원이 적어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어린이집 운영하는데 한사람에 100이 필요하다고 하면 78에서 80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보육료를 3년간 동결했습니다.
3년전 인상시에도 미미하게 올렸습니다. 질 좋은 보육을 하는데 20%는 마이너스이고 정부에서도 알아서 하라는 정책입니다.
또한 정부에서 신고제로 인해 무한정 늘어나게 되다 보니 충원율 또하 7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표준교육비용 20%와 정원충원률이 25%정도 적자로 운영하다 보니 보육현장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표준교육비용안에 안전에 대한 비용이 없고 차량운영에 대한 보존이 없고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전혀 보존비용이 없이 운영되고 있어 현장에 있어서 많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Q.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재무회계 및 감독이 까다로운점이 많은데..
- 유치원은 교육부소속이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속이라 유치원은 교육을 주로 하고 있으나 어린이집은 보육을 주로 하고 있어 너무 규제를 많이 하다 보니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의 경우 시간제 교사와 종일반 교사가 별도로 편성되어 있지만 어린이집은 정규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저도 우리 교사들에게 미안한 점이 화장실도 갈 시간이 없고 병원에 갈시간도 없으며 방학, 병원도 제대로 갈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장에서 어렵지만 보수 또한 병설유치원에 비해 50~60%밖에 되지 않기에 이런문제들을 정부에서 알고 있으면서도 시간외 수당도 없어 인권적으로 유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이야기합니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우울증이 오고 해서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을 야단치는 경우가 있는듯 합니다.


Q. 구미어린이집중 민간어린이집들이 아이들이 부족해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 구미시전체 충원율이 75%인데 그중에 시설에 대한 쏠림현장으로 100%충원되는 원이 있고 지역적으로도 출산율등으로 50%정도 밖에 충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올해부터 보육료 지원으로 집에서 보육을 하는 경우가 있어 20명정원에 5명 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심각한 경영상에 문제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기본 보육료라고 인건비가 포함해서 나오고 있어나 선생님이 줄 경우 인건비도 보조가 되지 않아 원에서 편법으로 써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는 부족분에 대한 보조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어린이집들의 거래에 있어서도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다고 하고 있다고 해서 조사를 해보았더니 실제로는 집기, 교육 교재비, 시설비등이 몇 천만원이 들어가고 또한 차량등도 인개할 경우도 있어 시설비에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기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면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건 과장된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지자체에 바라시는 점은?
- 지도감독이 부족하다고 말이 많은데 시에 들어가 보면 보육계 직원들이 정말 혹사당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복지는 자기가 복지가 되어야 남을 복지할 수 있는데 공무원들이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민원인과 어린이집의 문의 전화를 받다보면 다른 업무를 볼 시간이 없을 지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밥을 먹을 시간도 없어 도시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 웃으면서 일할 분위기가 되지 않습니다.
공무원들에게 방법이 없냐고 이야기하니깐 직원을 늘려달라고 이야기합니다.
보육이 제대로 되려면 행정지원이 먼저 되어야 하고 소통이 되어야 하나 이런 바쁜 상황이라 소통이 어렵습니다.
서로 소통이 잘되면 자연스럽게 부족한점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직원을 충원하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질높은 교육은 어린이집 혼자만 하는게 아니고 선생님들이 행복하고 보육계 직원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언론에서 떠들고 있는 것들도 알릴 권리가 있지만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설의 어려움도 정확하게 보도해 주었으면 합니다.


Q. 앞으로 회장님께서 민간어린이집들이 어린이집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어떤일을 하실건지?
- 제가 취임인사를 하면서 현장의 어려운점이 있으면 모든 사항을 저한테 이야기주시면 제가 머슴역할을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힘을 결집해서 정치권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정당하게 내놓자고 했습니다.
보육인대회를 열어 보육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수 있도록 시에 지원요청을 하여 더 지원받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보다더 보육인으로써 자랑스럽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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