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본 세상

낙동강체육공원 화장실 관리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불편 초래

긍정의 뉴스 2013. 5. 29. 14:41

기간제 근로자가 주말 화장실 개방시간 관리

- 야외 화장실 구조 여성이용자들 이용 불편


최근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이동식 화장실이 아닌 실내화장실 3동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용시간 제한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512일 일요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을 찾은 김모씨 가족 5명은 체육공원내 화장실 사용에 낭패를 겪었다.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기존 야외 화장실 3곳과 최근 완공된 실내 화장실 3곳이 위치해 있으나 이날 따뜻한 날씨로 많은 이용객들이 이용하였고 불편한 야외화장실보다는 실내화장실을 더 많이 찾았다.

 
김모씨 가족일행은 이날 오전 11시에 도착해 오후 6시까지 체육공원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가질 계획으로 그늘막이 있는 자리에 위치해 도시락등 먹으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껏 즐겁게 놀던 김모씨 가족들도 오후 5시경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으나 화장실이 잠겨있어, 용변의 처리를 못하게 되었고 다른 실내화장실 또한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평소 체육공원 화장실의 개방과 폐쇄는 이곳을 관리하는 구미시 건설과소속의 계약직 근로자가 공원이용객의 수를 고려해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폐쇄를 하고 있으나, 이날은 너무 일찍 화장실을 폐쇄해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 것이다.


낙동강체육공원내 야외화장실 또한 구조적인 문제로 여성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

 
이날 체육공원을 찾은 이용객 이모양은 야외화장실이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칸막이로 분리는 되어 있어나 공중이 떨어져 있어 옆에 이용자의 용변을 보는 소리가 다 들려 여자이용자들은 사용하기 너무 어렵다지금 공원 내 있는 인원만 해도 50명이 넘을 것 같은데 벌써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냐?”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낙동강체육공원의 화장실을 관리하고 있는 계약직 근로자에 따르면 "주말의 공원관리 이용객의 수에 맞추어 화장실의 개방과 폐쇄를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들의 근로시간이 오후 6시까지 정해져 있어 낮 시간이 길어지는 하절기에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이러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화장실의 개폐시간을 조정해 시민들이 공원에서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낙동강시민공원은 올해 초부터 축구장, 야구장, 풋살장에 대해서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으나 오후 6시 이후의 미 신청된 이용에 대해서는 사용료 징수요원이 없는 관계로 사용료 징수를 못하고 있어 관리에도 허점을 보이고 있다.

긍정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