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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역사문화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학술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긍정의 뉴스 2013. 4. 12. 15:26

경상북도 (김관용 지사) 는  유구한 역사와 독창성을 가진 가야권의 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함으로써 문화 경북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도민들의 자긍심과 유산 보존에 대한 인식을 드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 중인 ‘경북지역 가야역사문화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4월 12일(금) 오전 10시 30분에 경북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역 책임자 이희준 교수(경북대)가 그간의 연구 경과를 보고하고 경북지역의 고령군, 성주군, 상주군의 유적들 가운데 우선등재를 추진할 유적으로 선정된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필수적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고령 평지를 포도송이처럼 둘러싼 자연친화적인 독특한 경관을 창출하면서 사람들이 살던 평지를 가장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입지,   구릉 범위 안에 다른 구조물이 조성되지 않은 점과, 무덤 안에 순장을 시킨 사람들의 석곽을 별도로 마련하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치한 점(44호분의 경우 32개)등을 볼 때 당시 사람들의 사후의 삶에 공간으로 인식했다는 내세관을 명확히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이다.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유산보존 및 관리 조건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정밀한 조사와 명확한 근거를 통한 진정성 있는 보수정비를 함과 더불어 일제시대부터 구릉경관 전체를 사적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으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기에 손색이 없는 유산이라고 결론지었다.

앞으로 경상북도에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T/F단을 구성하여 잠정등록과 세계문화유산 등재절차를 진행하고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지역민 공감형성 및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도록 할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여정의 첫발을 내 디딘 것으로 생각하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연구노력을 당부 하였으며  가야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추진은 가야문화유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미래가치를 재발견하여 경북도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