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소식

경북숲유치원협회, '유아숲생태환경교육과정 여름 교원연수' 개최

긍정의 뉴스 2012. 7. 17. 15:41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경북숲유치원협회에서는 이달 14일 경북환경연수원 대강당 및 인근 숲에서 <유아숲생태환경교육과정 여름 교원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숲유치원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원장 및 교사 150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숲유치원 활성화를 위한 특강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철 대구대학교 교수는 <숲의 중요성 및 유아숲교육의 필요성>를 주제로, 최재신 경북대학교 교수는 <물속의 자생식물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고, 곧이어 숲해설가의 <숲속 자생식물 체험>에 대한 설명 및 한국형 숲유치원 교육에 대한 토론, 숲교육 활동 사진전시회 등이 이뤄졌다.


숲유치원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숲과 자연으로 데리고 나가서 신명나게 놀면서 배우게끔 돕는 유아교육기관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아이들은 청명한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는 기회가 전무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 산업 문명은 아이들을 딱딱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 속으로 몰아넣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체격은 예전에 비해 급격히 발달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체력은 더없이 약하다. 숲유치원은 이 같은 실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겨난 유치원이다. 숲이 아이들에게 주는 정서적 안정감 및 교육적 효과와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숲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이다.


숲유치원은 스웨덴의 자연교육학이 바탕이며, 우리나라는 2008년 북부지방 산림청에서 일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숲유치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에서 숲유치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교육기관이 차츰차츰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부모들의 참여와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숲유치원의 프로그램은 흔히 유치원에서 하는 일회성 체험활동과는 다르다. 숲과 자연이 교실이고 교재이고 교사인 숲유치원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놀며 자연을 마음껏 느끼게 된다. 또한 아이들은 각 계절에 볼 수 있는 나무나 야생화, 곤충, 조류 등 숲에서 배울 수 있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자연 자체에서 배움을 얻고 자연 활동을 통해 내면의 성숙을 이루며 주체적으로 자랄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이날 개최된 연수회는 유아숲생태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 원장, 유아교사들에게 한국형 숲유치원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유아숲생태교육의 전문성 향상을 돕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숲유치원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많은 관계자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산림청 숲유치원 : http://www.forest.go.kr/event/2011_forestkid.html
숲유치원 협회 : http://www.forestki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