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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뉴스 2012. 6. 18. 11:01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 "아나운서에게 배우는 파워스피치"
-나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자!-


요즘 세상은 자기표현의 시대이다 보니, 그 옛날처럼 상대방의 말에 무조건 수긍하고 배려하는 것이 겸양의 미덕으로 생각되었던 때는 이미 지난 지 오래이다.

심지어 과거에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가 말이 많으면 그 집 장맛이 쓰다’ 와 같은 남녀차별적 속담처럼, 여성의 주장을 억압하는 것이 공인되는 시대였으니, 지금과는 이념 자체가 달랐던 때였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만약 과거처럼 얌전히 앉아서 남의 말만 듣고 있다면, 급기야 자기 생각조차 없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일쑤이므로, 말하기의 중요성은 두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물론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자기주장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올바른 말하기를 단시간 내에 이루기는 사실 어려운 일이다.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에서는 이같은 말하기의 중요성 및 올바른 말하기를 가르치기 위해, 매주 토요일 구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나운서에게 배우는 파워스피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말하기의 기본 원칙, 보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방법, 발성법,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소재를 통한 말하기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워스피치 수업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이루어지며, 설명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작성하고 작성한 자료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발표한 모습은 모두 영상으로 찍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 영상을 통해 자신의 말하기에서 말소리 크기, 자신감, 시선처리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고쳐야할 습관들은 무엇인지 등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된다.

이에 선생님과 학생들은 이 영상을 함께 분석하며, 학생에게 부족한 점을 더욱 보완하고 보충하며 수업을 마무리해 나간다. 

무엇보다도 당연히 잘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도, 막상 실제로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를 하게 되면 말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파워스피치 수업은 이같은 실제적인 경험과 유사한 상황 속에서 말하기를 배우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보다 효과적인 말하기를 배울 수 있게 된다.